춘천교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1차 공개토론회가 17일 교내 홍익관 일지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발표순으로 기호 3번 박승규(사회과교육과), 기호 1번 박성선(수학교육과), 기호 2번 구봉진(체육교육과) 후보가 참여해 대학 재정 확보, 구성원 소통, 학생 복지 등을 주제로 정책 발표와 상호토론, 현장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승규 후보는 ‘미래교육을 혁신적으로 이끌어가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4학년 교육실습 폐지 및 하위 학년 분산 운영을 약속했다. 또한 해외 한국학교 실습, 치유 역량 교사 양성 프로그램, 1,000원 아침밥 도입, 통합조정기구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성선 후보는 ‘신뢰와 협력’을 강조하며 자체 수익 기반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장·교감 연수 유치, 온라인 학위과정 개설, 만학도 전형 도입, 신입생 OT 지원 등 재정 확보와 학생 유치 방안을 구체화했다. 민주적 의사결정과 소통 구조 개편도 약속했다.

구봉진 후보는 ‘예산을 끌어오는 총장’을 강조하며, 교육부·기재부 및 지역 정치권과의 협업을 통한 재정 확보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강원도교육청과의 공유형 교육 플랫폼 구축, ‘숨마 쿰 라우데 장학제도’ 도입, 단계별 학생 성장 지원, 소통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2차 토론회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