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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의대, 2학기 의대생 복귀 전제로 학사 운영 조정 착수

연합뉴스 제공

강원도 내 의대들이 오는 2학기부터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학사 운영 조정에 나섰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강원대는 의대 교수의 60% 이상이 복귀에 찬성한 데 힘입어, 2학기 복귀를 전제로 학사 유연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톨릭관동대 의대 역시 정부 방침을 수용하고 있으며, 빠르면 8월 중순 개강과 보강 수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2학기 복귀가 현실화되면, 도내 각 의대는 온라인 수업과 주말·겨울방학·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교육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료 인력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되지만, 이미 1학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일부 강경 의대생에 대한 과도한 특혜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복귀 반대 국민청원에는 21일 기준 3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다만 도내 의대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반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2학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학사 유연화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4일 열리는 의대 학장단(KAMC)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과대학 복학 방안과 관련해 총장협의회 등과 협의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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