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잇따라 찾아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황을 점검하거나 직접 팔을 걷어 붙이며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당 지도부와 충남 아산시 염치읍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허 수석부대표는 "피해 상황이 심각했다"며 "특별재난 지역 선포와 예비비 우선 지출 등 정부에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피해복구에 함께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50여명은 2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집결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과 경기 가평군 승안2리 수해 현장을 찾았다. 유 수석부대표는 "토사로 끊긴 진입로, 복구를 기다리는 삶터가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이번 집중호우는 그 자체로 재난일뿐 아니라 반복되는 피해에 지친 주민들의 마음까지 무겁게 한다"고 했다. 또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촘촘한 관리와 선제적 대비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 수석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고, 20일에는 경남 산청을 찾아 대응현황을 확인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전체회의 일정이 예고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을 제외한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