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고즈넉한 영월의 여름, 지역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군은 다음 달까지 공·사립 박물관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연과 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10·16·17일 오후 2시 김삿갓문학관과 동굴생태관에서는 각각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마임극 ‘방랑댄서 김삿갓’과 생태 인형극 ‘바다로 간 도롱이’를 선보인다.
또 9·16·23·30일 덕포 진달래장과 영월역·산솔면 문화충전샵에서 운영하는 문화놀이터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15일 오후 2시 전시연계 퍼포먼스 ‘사라지지 않은 흔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에서는 동시대 다큐사진의 흐름과 한국 사진사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가 이어진다.
아울러 이번 달과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주말 각각 관풍헌과 서부시장에서 ‘문화 야시장’과 ‘영월 인 더 나잇’을 연계한 포차존, 어린이 뮤지컬, 마술공연, 보이는 라디오 등 감성적인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부시장~관풍헌 밤마실 야시장’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등 영월군장애인협회원을 대상으로 목공예, 도예, 원예, 가죽·멀티·한지공예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먹거리를 연계한 이번 야시장이 영월의 야간관광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지역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