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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추석 황금연휴 여행사, 호텔 예약 급증… 10월10일 임시 공휴일 지정될까 관심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시 주말 포함 열흘 연휴
역대급 연휴 기대감 커지면서 도내 호텔 및 캠핑장 예약 급증

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사와 호텔 예약이 급증하면서 10월10일 임시공휴일 지정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추석은 10월3일 개천절, 4일 토요일, 5~7일 추석, 8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까지 총 7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만약 10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주말 포함 열흘로 늘어나 역대 최장 연휴가 된다.

이처럼 역대급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원지역 호텔 및 캠핑장의 예약이 크게 늘었다. 11일 소노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10월3일부터 10일까지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 고성 델피노, 쏠비치 양양·삼척 등 전 객실의 예약이 마감됐다. 비발디파크도 소노벨 A동을 제외한 모든 객실이 완판됐으며, 소노벨 A동 역시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주에 위치한 카라반캠핑장도 4인용부터 6인용까지 모든 카라반의 예약이 꽉 찼다.

해외여행 수요 또한 대폭 늘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9일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14일~18일) 대비 28.7% 증가했다. 패키지여행의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주요 목적은 내수 활성화와 국민 휴식권 보장이지만 임시공휴일의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임시공휴일은 내수진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해 지난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설 연휴가 3일에서 6일로 늘어났지만 국내관광은 부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생산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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