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강원특별자치 핵심도시’로서 항만, 철도, 산업단지, 행정 전반에 걸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며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자치역량 강화와 산업기반 확충, 물류 인프라 재편 등 전방위적인 시정 혁신을 통해 강릉은 명실상부한 동해안 중심도시로 급부상중이다.
옥계항은 일본·러시아 정기노선 개설과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통해 지금까지 2만6천 TEU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며 도내 전체 물량의 96%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롯데칠성음료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가관리무역항 전환과 신항만 건설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올해 개통된 동해선 철도(강릉~부산)를 통해 강원, 대구경북, 부울경 등 1,400만 명 규모의 초광역 경제권과 연결되며, 향후 전국 주요 거점을 잇는 고속철도망 확충도 예정돼 강릉의 물류도시 위상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5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270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혔다.
입주 희망 면적은 조성면적의 2.2배에 달하며, 중견·중기업도 다수 포함돼 향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10월 열리는 강릉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는 강릉컨벤션센터 건립과 자율주행차, 드론쇼, 스마트 교차로 등 첨단 모빌리티 기반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됐다.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 확대와 함께, 마실버스 운행, 관광지 연계형 자율주행차 도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4년 6억9,70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아르떼뮤지엄, 하슬라아트월드 등과의 협약을 통해 관광지 입장 할인 등 답례 외 혜택도 제공하며, 기부-관광-소비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옥계항과 광역철도망,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ITS 세계총회 등은 강릉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실질적 성과 중심의 시정을 통해 강릉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