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내 최고(最高) 해발 920m에 용연동굴이강원특별자치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에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되며 총 84억원을 확보, 대대적인 종합정비에 들어간다.
태백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 공모에 '어쩌면 太白의 모든 이야기, 용연동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인구 감소와 생활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고유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앞서 선정된 도 관광자원 개발 공모 '용연동굴 관광명소화 조성사업'과 연계해 총 84억원 규모의 개선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동굴 입구 부근에 야생화 정원을 조성하고 1997년 정식 개장 이후 노후화된 매표소와 주차장 등 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매표소~동굴 구간 현재 사용하지 않는 산책로도 정비한다.
도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동굴 외부 국내 최장 500m 용미끄럼틀 등 체험형 어트렉션과 동굴 내부 LED 미디어아트 연출 등 시각 콘텐츠도 추가된다.
시는 앞으로 용연동굴을 단순 관람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관광객에게는 '자연 속 명품 쉼터'를, 시민에게는 '일상 속 작은 쉼 정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