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해수욕장이 누적 입장객 50만명을 돌파하며 여름철 대표 휴양지로 입지를 다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속초해수욕장에 3만2,184명이 방문하는 등 개장 이후 총 51만8,75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7,901명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속초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관광 분위기 조성이 입장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칠링비치 페스티벌’과 ‘비트온 속초’는 젊은 세대와 아이동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랜덤 플레이 댄스 등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포항 일대에서는 여름철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은 ‘대포야 사랑해’ 공연이 매주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여기에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와 야간 송림산책로가 가족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개장이 지난해보다 3일 늦었음에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여름 대표 휴양지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4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은 오는 24일 폐장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해변의 자연경관과 도심 관광 인프라, 다채로운 여름 행사를 결합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해변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