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영월 창작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어셈블리 코리안 시즌 공식 선정작으로 공연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수천 개의 공연 중에서도 이 작품은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공연 종료 후 기립박수가 이어질 만큼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한국어 공연에 자막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외국 관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탄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래가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어린 왕 단종과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영월 설화 속 ‘장릉 낮도깨비’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숙명과 관계의 복잡함을 현대적 감각과 정서로 풀어내고 있다.

‘1457, 소년 잠들다’는 현재 영국 에든버러에서는 페스티벌 규정상 60분 분량의 축약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서울문화재단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연극창작센터에서 전체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백운 군 문화관광과장은 “영월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표현한 ‘1457, 소년 잠들다’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영월의 문화와 예술을 세계 무대에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