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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 '귀여움'에 지갑 열린다" MZ소비 트렌드 캐릭터가 견인

캐릭터X기업제품 콜라보 활발
MZ 소비트렌드 ‘무해함’ 뜬다

‘귀여움’에 MZ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 캐릭터 '가나디'는 의류·화장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횡성 ㈜서울에프엔비(대표:오덕근)에서 생산한 ‘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병뚜껑에 캐릭터 ‘가나디’ 얼굴 모양의 키링 겸 오프너가 달려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정가 2,300원의 두 배가 넘는 5,000원에 거래될 정도다. 도내 CU 편의점에서도 가나디우유 품귀현상은 여전하다.

동그란 만두 얼굴에 8자 눈썹과 멍한 눈으로, 피로한 현대인들의 얼굴을 닮아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낸 ‘안경만두’ 캐릭터 역시 콜라보 굿즈 출시가 한창이다. 롯데그룹의 '벨리곰',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강아지 캐릭터 '흰디', 신세계백화점이 백곰을 모티브로 만든 '푸빌라' 도 인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이용자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3,500명의 소비자 가운데 64.2%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고, 53%는 '캐릭터 상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귀여운 캐릭터는 교감을 나누면서도 안정과 휴식을 주는 존재로 받아들여지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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