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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고 이전 설립안 교보위 통과 … 춘천교대부설초 앞 주상복합 재심의는 불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025년 제4회 강원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개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과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6월9일 화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설립 예정 부지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강원일보DB>

화천고등학교 분리 이전 설립안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반면 지역 관심을 모았던 춘천교대부설초 앞 주상복합 건물 재심의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지난 14일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4회 강원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화천고 이전 설립안을 심의·승인했다.

도교육청과 화천군은 지난해 교육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공립고’ 공모에서 화천고가 조건부 선정된 후, 현재의 중·고 병설학교에서 단설 고교로 분리해 이전할 부지를 검토해왔다. 이번 교보위 승인에 따라 당국은 내년 설계에 착수, 2027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신설 화천고는 하남면 위라리 일원에 21학급 462명 규모로 건립돼 2030년 3월 자율형 공립고로 개교한다.

다만 춘천교대부설초 앞 주상복합 재심의 안건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춘천시는 “시와 시행사 간 교통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사가 이뤄졌다”며 재평가를 도교육청에 요청했고, 교대부설초 학부모회도 교보위 재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건은 이미 승인이 완료된 사안으로 재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차기 교보위 개최 여부도 접수된 다른 안건이 없어 현재로선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보위에서는 강릉 예담글로벌학교의 대안학교 변경안과 원주 원동 나래지구 유치원 설립안도 함께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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