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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착착"…원주 이전기업 증설 투자 잇따라

민선8기 출범 후 11개 기업 진출…2,914억 투자
재투자 사례 늘어면서 경제도시 원주 성장세 견인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지난 21일 도청 본관에서 원주공장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강원일보 DB>

【원주】원주로 이전한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11개 기업과 함께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2,914억원에 달하며, 6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인테그리스코리아㈜와 ㈜디에스테크노 ㈜파인플로우, ㈜이앤아이비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업체), ㈜나노인텍과 같은 이차전지, ㈜한국정밀소재산업로 대표되는 첨단 방위산업체가 있다.

㈜세원, ㈜광덕에이앤티, ㈜세아특수강가 속한 모빌리티 업종, ㈜삼양식품, ㈜데어리젠 등의 식품기업도 포함된다.

특히 이전기업의 지역 내 재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원주를 지속적 성장 거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말 열린 ㈜디에스테크노 문막공장 착공식

지난 21일 체결된 방위산업체 한국정밀소재산업과의 투자협약은 지난해 원주 문막일반산업단지 내 방탄 복합재 공장 설립에 이은 후속 투자로, '첨단 국방 산업도시' 도약의 신호탄이다.

앞서 지난 4월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이 222억원을 투입, 우산동에 삼양제분 제2 정제공장을 조성하는 등 원주지역 투자를 늘리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부론일반산업단지와 신평농공단지, 민간 주도 태봉산업단지 등이 완성될 경우 기업의 지역 투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특히 투자 한파 속에서도 지역 내 기업들의 잇딴 재투자는 '원주시가 기업 하기 좋은 경제도시'임을 입증하는 성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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