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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계고, 강원 네번째 자공고 선정 쾌거

삼척 도계고(교장:최승국)는 지난 6월 보건의료특화 자율형공립고2.0 신규 지정 추진을 앞두고 강원대 도계캠퍼스 보건과학대학과 바이오 메디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일보DB

삼척 도계고등학교(교장:최승국)가 강원지역 네 번째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결과’에서 전국 25개교가 신규 지정됐으며, 도내에서는 도계고가 이름을 올렸다.

도계고는 폐광지역이라는 지역 여건과 발전 방향을 반영해 학교 비전을 설계했다. 특히 최근 삼척시가 도계광업소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한 ‘중입자가속기 의료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점과 보건의료 분야 특성화 대학인 인근 강원대 도계캠퍼스와의 연계가 강점으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특화 기숙형 자공고’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원씩 지원되며, 도내에서는 지난해 춘천고·원주고·상동고가 선정된 바 있다.

도계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해 전국 단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특히 보건의료 특화 방향을 설정해 의대·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장은 공모제로, 교사는 초빙 방식으로 선발해 운영된다.

최승국 도계고 교장은 “폐광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도계 지역의 어려움을 정부가 알아준 것”이라며 “중입자 가속기 선정과 연계해 기숙형 자공고로 운영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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