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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시민축구단 재단 전환? 재정 우려"…춘천시 "체계 개선으로 후원 활성화"

춘천시, 시민축구단 육성 위한 재단법인 전환 추진
준비 예산 편성에 시의회 집중 질의

【춘천】 속보=춘천시가 춘천시민축구단 육성 구상을 발표(본보 지난 15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사회적협동조합 상태인 구단을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 예산을 놓고 춘천시의회에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육동한 시장은 이달 중순 강원FC 홈경기 개최 무산 사태와 관련해 "춘천시민축구단을 집중 육성해 3년 내 K리그2 진출을 목표하고 구단 개혁을 위해 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이번 2회 추경에 춘천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설립 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500만원을 편성했고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일 해당 예산을 심사했다.

김운기 의원은 "시는 K리그2 진출을 목표하고 있고 같은 리그 타 구단의 운영을 살펴보면 연간 수십억원의 보조금이 필요하다"며 "시의 재정 자립도가 높지 않은데 향후 계획이 구체적으로 예측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역 수행은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숙희 의원은 "시의 재정 지원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후원, 기부를 쉽게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용역비 편성에 앞서 의회와 문제에 대한 사전 검토, 의견 조율이 필요했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에 시민 공청회 등을 담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고 현재의 시민축구단 운영 방식을 개선해 축구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다시 이 같은 성과가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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