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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최악 가뭄 강릉 해결 도움… 도암댐 방류 절차는?

강릉 가뭄 해결을 위해 24년간 닫혀있던 도암댐의 수문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암댐의 도수관로(방류터널) 내에 있는 15만톤 규모의 물은 그동안 강릉 가뭄을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돼 왔다.

도암댐이 수문을 열고 비상방류를 하려면 우선 수질검사 등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2001년 3월 발전 방류 중단 이후 방류수가 배출되지 않아 관속 퇴적물 여부나 식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도암댐 도수터널안의 물에 대해 정확한 수질검사후 수질이 상수원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전제로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방류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도수관로 안의 물에 대해 수질 조사를 벌인 결과 총 인 항목만 2급수에 해당했고 부유물질, 총 유기탄소, 클로로필 a 항목에선 모두 1급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수질조사 결과 상수원으로 적합하다는 결정이 나오면 도수관로 정비 작업 등을 거쳐 하루 1만톤의 물을 공급하게 된다. 강릉시는 빠르면 이번주 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환경부의 검증결과에 대한 재검증을 벌일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확한 수질검사 후 상수원으로 적합하다는 전제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수원 측은 “이번 방류는 도암댐 발전재개가 아닌 비상방류이며 환경부의 수질검사를 거쳐 하루 1만톤씩 긴급 방류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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