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군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평창읍 노람들 일원에서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 '2025 평창 에코라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창 백일홍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 도시를 지나, 미래 에코 도시로의 도약, 평창’을 슬로건으로, ‘보름달 아래서 즐기는 한가위 빛 판타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에코라이트는 평창의 청정 자연과 빛의 판타지를 결합해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선사한다.
노람들 에코랜드 일원은 △달빛 영접 △달빛 산책 △달빛 서약 △달빛 점등 △달빛 낭만 △달빛 다담 △달빛 기록 △달빛 사진 등으로 조성돼 방문객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빛의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다.
하이라이트는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아트쇼다. 가로 50m, 높이 10m 주상절리 폭포를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레이저 아트쇼 ‘달빛낭만’은 빛과 물이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장암산과 노람들 상공에 펼쳐지는 웅장한 빛의 교향곡도 숨 막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백일홍 축제–평창 전통시장–에코랜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휘닉스파크, 한화리조트 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특별 셔틀버스와 읍내 순환 셔틀버스도 마련해 접근성을 높인다. 셔틀 문의는 평창관광연구소((033)336-6449)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백일홍 축제의 주간 프로그램을 야간까지 확장하고, 종부리 일원에 집중된 축제를 노람들과 전통시장으로 연결해 지역 먹거리와 볼거리를 강화함으로써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와 (재)평창관광문화재단은 "빛과 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체류형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평창의 아름다운 가을밤, 자연과 빛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판타지 속으로 많은 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