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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혁신도시 상가·지산센터 공실률 30% 육박

원주시, 실태조사 결과 총 1,737곳 중 483곳 공실 파악
2차 공공기관 이전 맞춰 각 기관에 공실 상황 알릴 목적
이전기관·직원 안정적 정착 위한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

◇강원혁신도시 전경

【원주】강원혁신도시 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시는 지난 5~6월 2개월간 혁신도시 공실을 조사한 결과, 총 1,737곳 중 483곳(공실률 27.8%)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상가 18동 651개 상가 중 238곳(37%)이 공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식산업센터 3곳은 1,086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23%에 해당하는 245곳이 미입주 상태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가 가능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주요 건물 21곳을 전수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앞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의 입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다.

일부 건물은 장기간 미입주 상태가 지속됐으며, 상가의 경우 특정 구역에 공실이 집중돼 도심 활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혁신도시 내 상가 등의 공실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데이터화 해 이전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전 기관과 이주 직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는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검증된 도시”라며 “공실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은 추가 이전기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핵심 조건인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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