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박수근의 후예들이 양구에 모여 갈고닦은 역량을 뽐냈다.

양구군과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가 27일 박수근미술관 야외 공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아부와 초등부(저학년·고학년부)· 중·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 주제인 ‘가족’과 ‘나목(裸木)’, ‘집’이 공개되자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배부한 부문별 규격화지(유아부 8절, 초등부 5절, 중·고등부 4절)를 받은 뒤 각자의 상상력을 선보이며 작품을 완성했다.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강원일보 지면과 홈페이지(www.kwnews.co.kr), 박수근 미술관 홈페이지(www.parksookeun.or.kr)에 게재되며,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1월22일 진행될 예정이다.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40만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 가작, 입선 등 총 6개 부문에서 55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양구=홍예빈·김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