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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동훈 “북한에 준 돈이 ‘이재명 경기지사 방북 대가’가 맞다는 것 증명해 보이겠다”

민주당 고발에 한동훈 맞대응 예고… “무고·손배 제기”

◇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7일 "민주당이 저를 고발해서 만들어 준 이번 기회에 북한에 준 돈이 ‘이재명 경기지사 방북 대가’가 맞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와 민주파출소가 어제 저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였다고 한다. 차라리 잘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sns에 쌍방울 김성태를 통해 북한에 건너간 돈을 ‘방북 대가‘라고 말한 게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방북 대가‘가 아니라 ’방북 비용‘이라고 주장하는데, 둘이 뭐가 다르죠? 하얀색과 흰색이 다른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에 이재명 지사 방북 사례금으로 돈이 제공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며 "법원은 판결문에서 '쌍방울 대북송금이 방북 관련 사례금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언론도 방북 대가, 방북 사례금이라고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말이 허위사실이 아님에도 민주당은 기어코 저를 고발하였다"라며 "방북 대가 이슈가 국민들께 널리 알려져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함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저를 고발한 국민소통위원회 김현 의원과 민주파출소 양문석 의원 등을 무고죄로 고발하겠다"라며 "그리고 민주당에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요즘 민주당이 민주파출소라면서 자기들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국민들의 글까지 마구 조치한다고 한다"라며 "저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당과 민주파출소에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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