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2025 화천토마토축제(8월1~3일)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개발 전문 컨설팅 기업인 ㈜농촌넷은 지난 23일 사내면에서 열린 축제 결과 보고회에서 이같은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축제 방문객 대상 거주지 조사 결과 응답자 중에서 경기도 166명(34%), 서울 141명 (28%), 강원 79명(16%) 순으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만족도는 평점 4점 만점 중 3.95점으로 ‘매우 만족’에 근접했으며, 축제의 재미(3.95점), 프로그램의 질(3.87점), 시설 안전성(3.86점)도 높았다.
주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 전체 응답주민의 96.7%가 내년 토마토축제 참여 의향을 밝혔다.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 역시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1인 당 교통비를 제외한 지출금액은 7만3,878원으로 전체 방문객 12만8,000여명을 감안하면 95억원 상당의 직접경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상인들이 느끼는 축제효과도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45곳의 지역업체 중 91.15%인 41곳이 축제가 영업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41곳의 업소들은 모두 축제 기간 실제 매출 증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95.6%인 43곳의 업체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사내면에 주둔 중인 15사단의 민군화합 프로그램, ㈜오뚜기 등 기업과 농촌의 교류활동 등이 관광객과 소비자, 주민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문순 군수는 “내년에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축제, 보다 즐거운 축제로 찾아갈 것”이라며 “축제 성공에 힘을 모은 주민, 군장병, 기업 관계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5 화천토마토축제 현장에서 이뤄진 설문조사는 지난 8월1일부터 3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988명, 지역주민 124명, 주변상가 업주 4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