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지역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9만1,160원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태백지역 2025년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조사자료에 따르면 4인 가족 24개 품목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대형마트 평균 31만8,340원에 비해 전통시장이 9.3%(2만7,18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기준 육란류와 과일류 가격은 각각 7.1%, 7.3% 증가했다. 육란류는 이상 기후로 인한 폐사와 축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과일류 또한 여름철 고온으로 상품성이 높은 '대과' 생산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선어류와 채소·임산물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고 공산품류는 15% 감소했다. 지난해 태백지역 전통시장 차례상 마련 비용은 28만3,110원으로 올해 8,050원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은 조사품목 24개 중 고사리는 비슷했으며 생닭, 깐도라지 등 13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다소 저렴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태백시 탄탄페이 캐시백 지급 한도 상향 이벤트 등 물가안정 동참 캠페인을 적극 활용한다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