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양양

양양~제주 2년4개월만 재취항…파라타항공 연말 양양~일본·베트남 취항 정조준

강원특별자치도·파라타항공 양양~제주 노선 취항식 개최
8시30분 양양 출발, 오전 10시50분 제주 출발 매일 1회
연내 국제선 취항 검토, 일본 나리타 베트남 나트랑 유력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은 지난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신규 노선 취항을 취항식을 열었다.

속보=2023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양양국제공항의 국내선 정기편인 양양~제주 노선(본보 9월29일자 7면 보도)이 2년4개월만인 30일 운항을 재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은 이날 양양국제공항에서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신규 노선 취항을 취항식을 열었다.

양양~제주 노선은 매일 1회 오전 8시30분 양양을 출발해 1시간20분 뒤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제주공항을 오전 10시50분 출발해 낮 12시10분 양양공항에 도착한다. 기종은 294석의 A330이다.

김진태 지사는 “도로·철도·크루즈에 이어 영동권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며 “관광·의료 등과 연계해 도민 모두가 함께 공항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머지않아 국제선 확대와 추가 항공사 진입으로 공항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공항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을보였다.

윤철민 파라타항공대표는 “파라타항공이 드디어 첫 취항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됐다”며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중심의 항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국제선 취항은 이르면 올 연말이 될 전망이다. 파라타항공측은 당분간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사업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파라타항공은 올 연말 양양~일본 나리타공항, 양양~베트남 나트랑 노선의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기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전신인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에서만 항공편을 띄웠으나 파라타항공은 양양공항과 인천공항에서 투트랙으로 영업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인천이랑 양양공항에서 연내 국제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양양에서 정기편, 부정기편을 운항할 지, 어떤 노선을 운항할 지 등에 대해선 사업성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며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높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플라이강원의 전례 등을 토대로 사업성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파라타항공 제주행 WE6701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양양국제공황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양양=김보경기자
◇파라타항공이 지난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제주정기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승객 200여명을 태운 제주행 WE6701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양양=김보경기자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