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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사활…특별지원 투자보조금 지급

1호 기업에 국내 유일 EUV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주)이솔 선정
첨단기업 유치 촉매 역할…협력업체·연구기관 유치 촉진 등 기대

◇1일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열린 원주시-(주)이솔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삼성맨 출신인 김병국 이솔 대표가 국내 유일의 EUV 장비 기술 기업인 자사 소개를 하고 있다. 원주=허남윤기자

【원주】국내 반도체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EUV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주)이솔의 원주공장 신축은 원주시의 특별지원 투자보조금 1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은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특별지원 투자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된 첫 사례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적 파급 효과 등의 3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한 심층 검증을 거쳤다. 특별지원금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50억원씩, 투자 이행 실적에 따라 지원된다.

시의 특별지원 투자보조금 지원은 시의 첨단산업화 기조의 경제정책 방향에 맞춘 특단의 대책으로, 관련 기업체의 원주 유치를 촉진하는 매개로 관심을 모은다.

이솔의 원주공장 신축은 505억원의 직접투자와 함께 250억여원 규모의 간접투자가 더해지면서 협력사와 부품업체, 연구기관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R&D(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을 도모한다.

◇원주시와 (주)이솔은 1일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강수 시장과 김병국 대표(사진 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했다.

시는 이솔과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갖춘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진행 중이고, 신평농공단지 조성과 민간 주도의 태봉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원주 메가데이터센터와 무장첨단사이언스파크 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기업이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원강수 시장은 “산업단지와 기업, 인재가 어우러져 원주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불모지에서 시작된 반도체 산업이 성과를 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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