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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분식집이 아니다, 메뉴 통일하라"…진도 식당 '불친절 응대' 논란에 식당 측 사과

◇유튜버 A씨가 게시한 불친절 식당 영상. 사진=A씨 유튜브 영상 캡처.

전남 진도군의 한 식당에서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한 장면이 유튜브 영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구독자 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진도의 한 식당을 방문해 전어구이(소) 1인분, 물회 1인분, 전복죽 1인분을 주문했다.

그러나 주문을 받던 여성은 "그렇게는 안 된다"며 "분식집이 아니다, 메뉴를 통일하라"고 말했다.

당황한 A씨는 "그러면 그냥 나가겠다"며 식당을 떠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장면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영상으로 게시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식당 측의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다음날, 자신을 식당 주인의 딸이라고 밝힌 B씨는 해당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사과했다.

그는 "영상 속 여성은 서빙을 도와주는 종업원"이라며 "어찌 됐든 손님에게 무례하게 응대한 점은 명백히 저희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머니는 주방에서 주로 일하시는데, 종업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진도에 안 좋은 인상을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이어 "영상 속 이모님(종업원)도 해당 영상을 함께 시청했고, 직접 사과하고 싶어 한다"며 "이런 일이 처음이라 유튜버분과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할지 몰라 댓글로 대신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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