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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20회 동곡상 수상자-교육학술 부문] 강영희 한림대 연구석좌교수

◇강영희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석좌교수

강영희(69)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석좌교수는 40여년 간 영양학 연구에 헌신하면서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으며 2025년도 동곡상 교육학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식품영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와 교육적 헌신을 통해 학문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는 노화와 관련된 대사성질환인 심혈관질환, 당뇨합병증,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 인류의 주요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품 유래 생리활성물질의 효능을 분자영양학적 수준에서 규명하면서 기능성 식품 소재의 발굴과 질병 예방을 위한 기전 규명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편 이상의 국제 전문학술지(SCIE)에 게재하면서 국내 식품영양학 연구의 위상을 높였다. 45건의 특허를 출현해 22건의 특허를 등록, 7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루면서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국제학술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제 전문 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Nutrition Research)'의 부편집장을 역임하고 20여년간 편집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영양학회 주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 앤드 프랙티스(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의 초대 편집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내 학술지가 국제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 교수는 연구와 학문 활동 뿐만 아니라 교육자이자 지도자로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후학들은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진출하면서 연구와 실무의 주요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연구석좌교수로 임명되었고, 올해 한림대 개교 43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한림인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동곡상 수상은 제 학문적인 여정 뿐만 아니라 함께 연구해 온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영양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한림대와 학생들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적 및 프로필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서 석사, 미국 러트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2년 6개월간 한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현재 연구석좌교수로 연구활도을 지속하고 있다. 한림대 교무처장과 자연과학대학 학장, BK21 사업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대학 교육·역량을 제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가 최고의 과학 기술인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영양학회 석학회원(FASN)으로 선정됐다. 앞서 한국영양학회 회장, SCI 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Nutrition Research), 뉴트리션 리서치 앤드 프랙티스(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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