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공연/전시

“우리는 모두 멸종위기종” 윤기원 개인전 개최

윤기원 개인전 ‘Remember Me’
오는 25일까지 원주 후미술관서

◇윤기원 作 ‘호랑이’

윤기원 작가의 개인전 ‘Remember Me’가 오는 25일까지 원주 후미술관에서 열린다.

‘우리는 모두 멸종위기종’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강렬한 색감과 독창적인 인물화로 주목받아온 윤기원 작가가 환경과 생태의 문제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다.

윤 작가는 ‘내가 환경운동가가 될 수는 없지만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멸종위기동물의 존재와 의미를 대중에게 새롭게 인식시키는 작업을 이어왔다.

◇윤기원 作 ‘페이퍼토이’

윤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 페이퍼토이북 콜라보레이션 등 활용해 예술이 사회 문제와 소통하는 방식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는 특유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멸종위기동물 초상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동안 사람의 얼굴에 내면의 서사를 담아온 작가는 이번에는 사라져가는 생명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각 작품에는 동물들의 표정과 눈빛을 통해 생명의 위태로움과 공존의 메시지가 담겼다.

윤기원 작가는 “이번 전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멸종 위기 속에 놓일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도”라며 “작품을 통해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