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투어의 마지막 챔피언 자리는 정수빈이 차지했다.
정수빈은 22일 평창 휘닉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5’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69타·66타·69)로, 1,2일차 선두권을 지켰던 안지현(메디힐)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릉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 및 뷰티 기업 인 파마리서치(대표이사:손지훈)가 타ㅣ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의 경기 초반 주도권은 안지현이 잡았다. 1라운드(67타)와 2라운드(67타)에서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완벽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후반 들어 그린 공략이 흔들리며 1타를 잃었고, 끝내 추격해 온 정수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정수빈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66타는 대회 참가자 중 단독 최저타였다.
정수빈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 버디로 균형을 다시 맞추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정된 퍼팅과 냉정한 코스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 안지현은 3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하며 11언더파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윤화영(-10)은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드림투어 각 차전 우승자와 상금순위 상위 13명 등 총 60명이 출전해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전으로, 정규투어 시드권 20명 결정전의 의미도 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