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피해지 복원 방안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를 찾는다.
MBC강원영동(사장:한정우)은 26일 오전 8시30분 ‘숲의지배-동해안 산불 피해지 복원 이야기’를 방송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기획 취재한 이아라 기자와 황지웅 PD가 연출을 맡았다.
‘나는 자연인이다’ 목소리로 알려진 성우 정형석이 나레이터로 참여해 불타 버린 산과 복원, 숲의 주도권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한다.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면적은 4만5,599㏊로, 여의도 면적의 157배에 이른다.
다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30년째 산불 피해지 복원에 대한 논쟁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상황을 전한다. 산림전문가와 환경단체, 산주 등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비교 검증한 결과도 보여준다.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 피해지 현장에서 기획안을 구상한 이아라·양성주 기자는 지난 4년간 국내외 산불 피해지 100여곳에 대한 전문가 50여명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각국의 산불 관련 정책을 비교 분석해 한국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