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선을 신속하게 육상으로 인양해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자 사천진항과 안인진항에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초 시설 노후도와 이용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천진항과 안인진항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총 2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근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설치된 소형어선 인양기는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신속히 육지로 인양할 수 있는 장비로, 태풍 등 기상 재해 시 어선을 보호해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에는 크레인을 임대해 어선을 인양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설 설치로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장비는 어획물 인양 등 작업에도 활용 가능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어촌 현장의 작업 효율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어업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혜진 시 해양수산과장은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편의 향상을 위해 소형어선 인양기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