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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강원 선수단의 ‘숨은 조력자’ 강원스포츠과학센터

체조·테니스·소프트테니스 등 현장 맞춤 지원으로 6위 도움
현장 밀착형 컨디셔닝 시스템, 강원 체육 경쟁력 상징으로

◇강원스포츠과학센터는 사전경기 기간 체조, 펜싱, 배드민턴 등 종목을 시작으로, 본경기 기간 태권도·육상·롤러·테니스·소프트테니스·레슬링·씨름·수구 등 총 9개 종목을 1조와 2조로 나눠 경기 현장을 지원했다. 사진=강원스포츠과학센터 제공

‘보이지 않는 힘’이 강원 선수단의 선전을 이끌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종합 6위를 차지하는 데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책임진 강원스포츠과학센터의 역할이 컸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사전경기 기간 체조, 펜싱, 배드민턴 등 종목을 시작으로, 본경기 기간 태권도·육상·롤러·테니스·소프트테니스·레슬링·씨름·수구 등 총 9개 종목을 1조와 2조로 나눠 경기 현장을 지원했다.

이들은 마사지, 영상분석, 심리지원, 리커버리, 아이싱 등 맞춤형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 회복에 힘을 쏟았다.

특히 강원도청 체조 선수 김형만이 단체 마루운동 중 발목 부상을 입었으나 센터의 집중 치료와 회복 관리 덕분에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녀 고등부 테니스 선수단은 피로 누적과 컨디션 저하를 집중적으로 관리 받으며 나란히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강원대 소프트테니스 이준서 역시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복식과 단체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센터의 지원 효과를 입증했다.

박규민 강원스포츠과학센터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과학적 지원을 했다”며 “이번 전국체전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 대회에서도 강원 체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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