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의원들이 28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시정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정정순 의원은 성남동 행정복합타운으로 이전하는 삼척소방서 부지에 평생학습관을 이전·신축하고, 평생학습관 부지에는 교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평생학습관과 교동 행정복지센터가 위치 및 교통 접근성 등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소방서 이전 신축에 따라 행정기관을 효율적으로 이전하고 신축하는 데 적기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행정기관이 효율적으로 이전 신축된다면, 평생학습관은 수강생들의 편의성이 개선돼 평생학습 수요 또한 증가될 하고, 교동 행정복지센터 또한 택지개발과 아파트 신축으로 늘어난 인구에 맞춰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희전 시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의견을 제기했다.
양 의원은 고령 농업인의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 모내기, 수확, 제초와 같은 기본 영농활동 조차 수행하기 어려운 사례가 반복돼 농지를 포기하거나 임대하는 경우가 늘어나, ‘농작업 대행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며 홍천군과 전북 군산시, 충북 충주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농업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이자 문화 그 자체이며, 고령화로 인해 기반이 무너진다면 지역소멸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고령 농업인의 삶을 지키고, 젊은세대가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연철 시의원은 내년 이전을 앞두고 있는 삼척의료원 부지에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시가 민간사업 제안 공모 등을 통해 초고층 주거복합시설 등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의 특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의 유치가 더 필요하다며 동해선 열차 개통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관광수요에 비해 숙박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삼척의료원 부지가 숙박시설 유치의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부지의 장기 임대형 위탁 개발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간자본의 유치를 검토할 필요성도 있을 것”며 “숙박시설이 유치된다면, 뛰어난 대중교통 연계성으로 인해 시내권·내륙권·해안권으로 구분된 삼척의 관광권역이 고르게 활성화되고,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늘어나 생활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