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한 도정 행정 개선·건의 사항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 창구에 접수됐다. 장애유아지도사 전일제 전환·강원특별자치도 의료사고 관리 감독 의무 강화 등 도민들의 지적한 문제점들이 실제 감사 안건으로 다뤄질 지 주목된다.
도의회는 8월25일~10월24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운영한 결과 도입 1년차(4건)보다 14건 많은 18건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개인사생활 침해 우려,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 등을 제외하고 총 10건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전달돼 자체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교육위원회에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에서의 절차 위반 및 재량권 일탈·남용, 장애유아지도사 전일제 전환 등 7건이 집중됐다. 사회문화위원회에는 강원도재활병원 의료사고에 대한 도청 관리 감독 의무 위반 등 2건이 전달됐다.
상임위원회는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위법·부당 사항, 주요시책 관련 개선·건의 사항 등을 담은 도민제보에 대해 자체 심사를 진행, 행감에서의 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 결과 안건으로 결정된 제보는 다음 달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진 뒤 12월 중 도민 제보자에게 결과를 회신한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민 삶에서의 개선·건의 사항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상임위의 철저한 자체 심사로 행감 활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올 11월4일부터 12월12일까지 열리는 제342회 정례회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