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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어축제 방문객수 15만명 기록, 성료

【양양】양양의 가을 대표 축제인 연어축제가 방문객수 15만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

올해 양양연어축제는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와 동해생명자원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생명이 흐르는 강, 다시 만난 연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사흘 동안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연어의 회귀 본능을 모티프로 한 체험과 생태교육, 미식, 공연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태형 체험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가장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남대천 본류에서 진행된 ‘연어맨손잡기’ 체험으로 매회 조기 매진됐다. 또 연어생태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남대천을 따라 이동하며 연어의 회귀와 산란 과정을 배우고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부화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등 생태의 순환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서는 양양의 청정 바다에서 자란 토종 첨연어 시식 부스가 운영돼 인기를 모았다.

올해 처음 선보인 연어 쿠킹쇼에서는 지역 셰프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연어 요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남대천 수변을 배경으로 열린 ‘선셋 라이브’ 공연은 지역 예술인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진 감성 무대로 축제의 밤을 즐겁게 했다.

양양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 부스를 확대하고 체험 참가비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탁동수 양양군수권한대행은 “이번 연어축제는 행정이 주도한 행사가 아니라 주민과 자원봉사자, 상인,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공동체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남대천의 생태와 자연을 중심에 둔 축제를 통해 양양의 진정한 매력이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양연어축제 ‘연어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방문객이 연어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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