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10월 마지막주 강릉시가 미식에 물든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릉의 대표 축제인 ‘제17회 강릉커피축제’와 ‘2025 제4회 강릉누들축제’가 나란히 열린다. 강릉 커피거리 및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커피축제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슬로건이기도 한 ‘별의별 강릉커피’이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카페들의 특색있는 커피(후추커피, 옥수수커피, 순두부커피 등)를 한자리에서 무료 시음할 수 있는 기회다. 새롭게 선보이는 ‘별이 빛나는 밤에’는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사연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최초로 ‘키즈 놀이터’도 운영한다. ‘키즈 놀이터’는 안목해변 백사장에 설치되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대형 에어바운스로 구성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누들축제는 낮 12시부터 9시까지(11월 2일은 오후 6시 종료) 운영된다. 강릉의 대표 면 요리와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누들존, 음료·간식을 곁들일 수 있는 페어링존 등 3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강릉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됐으며, 전통방식의 분틀 체험, 드론 조종 체험, 360도 파노라마 포토존, 누들네컷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또한, 시 전역의 153개 면 요리 식당과 커피축제 부스 참여 업소의 영수증을 5개 이상 모은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누들 탐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천진항과 용연사에서 열리는 ‘용연계곡 연화제’에서는 사찰음식과 화전민요리, 다문화음식, 전통음식을 시연하는 등 이번주 강릉은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