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보=국제교류본부 한국어 강사 채용 비위 의혹이 제기된 국립강릉원주대(본보 지난 28일 온라인 보도)가 정상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강릉원주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올 8월28일 관련 제보가 접수돼 조사반을 편성,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9월9일 추가 제보가 있어 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으며, 해당 부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신고인 측 대면조사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강원본부는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아직까지 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엄정한 감찰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강릉원주대는 사안조사가 통상 3개월~최장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 가뭄 대응 조치 부서업무가 사안조사와 중복된 점, 추석 연휴가 길었던 점 등의 이유로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을 뿐 정상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인, 참고인, 피신고인을 거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고인 대면조사 이후 조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제보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 현재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릉원주대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후 징계사유에 해당하는지 결정하게 되며, 징계사유에 해당될 경우에는 적정한 징계량을 감사처분위원회에서 판단해 징계절차에 착수하게 된다”며 “우리 대학은 별도의 행정감사 규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및 절차를 준수해 업무에 임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