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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APEC 개최를 로컬관광 활성화 계기로"

관광 인프라 정비…외국인 결제편의 개선·교통할인 등

◇APEC 정상회의 개최장소 중 한 곳인 국립경주박물관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우선 지난 7월부터 외국인 결제 편의 개선을 위해 경주를 포함한 경상권 지역 2만여곳에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을 배포하고, NFC 기반의 결제 인프라 보급을 지원했다.

또 국내 선불카드사 와우패스와의 협업으로 경상권역에서 결제한 외국인에게 캐시백을 지급하고, 주요 페이사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 지역 우수 식당과 카페, 기념품점 등 124곳의 정보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지난 4월 경주에서 열린 '관광서비스 누리살핌단' 발대식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와 함께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 내에 APEC 정상회의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관광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지난 7월과 9월에는 경주 지역 민박업 운영자와 예비창업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위생,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고 세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행사장 일대의 숙박시설과 관광지 등에 대한 서비스 점검도 마쳤다.

관광공사는 또 해외지사를 필두로 각국 언론매체, 여행업계 등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진행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 고유의 매력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관련 경주 여행정보 제공 화면 캡쳐(VISITKOREA) <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결제·언어·교통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K-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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