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산림조합이 올해도 강릉지역에서 생산된 송이버섯을 대량 수집, 수매가 인상 및 품등 확대를 진행했다. 조합은 기존 수집소 외에 연곡면 행정리 국도변에 제2수집소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올해 송이수집 기간은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3일간으로, 연인원 1,600명이 참여해 송이 2,125kg, 능이 637kg, 고무버섯 663kg 등 총 3,425kg을 수집해 5억3,851만8천원의 산림부산물 소득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송이 품등을 기존 5등급에서 '혼합품'을 추가한 6등급으로 확대해 수매 단가를 높였고, 등외 평균 단가도 시행 전보다 2만 원 이상 상승했다. 혼합품 최고가는 18만1,900원, 최저가는 15만1,000원으로, 타 지역 등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대용 강릉시산림조합장은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건조와 10월 초 장마로 송이 생육이 부진했지만, 수집소를 찾아주신 모든 채취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조합원의 산림부산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