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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신분 사칭 노쇼사기 범죄조직 114명 검거

강원경찰청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체포

◇강원경찰청은 대통령실 경호처, 군부대, 정당 등의 관계자를 사칭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행각을 벌인 11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18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이은호기자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대통령실과 군부대 등의 관계자로 신분을 사칭해 노쇼 사기 범죄를 저지른 1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대통령실 경호처, 군부대, 정당 등의 관계자를 사칭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행각을 벌인 11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고 이중 18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 규모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560건에 피해금액은 69억원에 달한다.

강원경찰청은 노쇼 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경찰청으로부터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받아 범죄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2024년 12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위치한 범죄단지를 특정하고 인터폴, 국정원 등과 협력해 현지 콜센터를 급습했다. 경찰은 이번 작전으로 국내 총책, 해외 총책, 중계기 관리책, 관리 총책, 관리책, 현금 및 가상화폐 자금세탁책, 유심 판매점 관계자 등을 검거하고 비롯해 범행에 이용된 중계기, 대포폰, 대포통장 등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 사회초년생 등이 범행에 가담하는 사례가 많은데 국내외에서 업무 난이도에 비해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약속하는 제안은 납치감금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사기죄의 공범으로 처벌받는다”고 강조하며 “경찰은 지속적으로 국제 공조를 통해 해외 콜센터와 이와 연계된 국내 조직까지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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