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가 시민의 날을 맞아 'AI 혁신도시 춘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는 춘천시민의 날(11월8일)을 하루 앞둔 7일 시청 광장에서 제23회 춘천시민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 행사는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AI 혁신에서 시작'을 주제로 미래 도시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육동한 시장은 가상 공간 속 AI 아바타와 함께 춘천의 백년대계를 선포하는 메타버스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는 행정, 교육, 복지, 교통 등 모든 분야에 AI를 접목해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체감형 혁신도시'를 목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미래 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 행사는 육동한 시장과 김진태 지사,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자매도시 대표단,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육동한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등 춘천이 시민과 함께 마련한 성장 거점과 신산업에 AI를 더하겠다"며 "어떤 어려움에도 물러서지 않고 정직하게 맞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제2경춘국도, GTX-B, 도청 신청사 등 도가 시와 함께 추진하는 춘천 현안들을 소개하며 "도는 수부 도시 춘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춘천은 제2경춘국도, GTX-B,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도시가 되고 서면대교, 소양8교 등 순환 도로망이 구축되면 살기 좋은 도시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춘천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APEC 만찬장에 초청 받아 참석했을 때 세계 유수의 기업이 춘천 바이오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국회에서 막국수닭갈비축제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세계 속의 춘천을 만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허 의원은 호수지방정원 내년도 도비 미편성, 도의 춘천시립미술관 신청 반려 등의 상황을 언급하며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제43회 춘천시민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문화 체육 부문 김응래 춘천시수영연맹 고문 △사회공헌 부문 이동선 후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행복가정 부문 엄현자 사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농업발전 부문 신성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춘천시연합회장 △장애복지 부문 김민주 춘천시지체장애인협회 운영위원 △산업경제 부문 이금선 ㈜세원개발·㈜세원산업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9개 읍면동 지역 홍보 및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시책 홍보관, AI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식전 공연은 주민자치 우수프로그램 공연팀 D.N.걸스, 시립교향악단, 전통타악그룹 태극이 무대를 채웠다. 피날레 공연은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온세대합창단 등 200여 명이 시민 대합창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