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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특별자치도 유기동물 ‘안락사 프리존’ 선언

안락사율 9.1%…질병 등 불가피한 경우 제외하면 ‘0’
전국 15.8%보다 낮은 최저 수준, 제로화 3년만 성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022년 7월 원주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에서 ‘유기 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선언하고 반려견 뭉치를 입양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유기동물 ‘안락사 프리존’을 선언했다.

도는 2022년 7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을 선포한 이후 사실상 안락사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2022년 7월 원주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 방문 당시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안락사 제로화를 선언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강원지역 유기동물 안락사율은 9.1%로 전국 평균인 15.8%와 비교하면 6.7% 포인트 낮다.

안락사율 9.1%는 질병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며 보호시설의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한 안락사는 더이상 없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2022년 8곳이었던 강원지역 동물보호센터는 지금은 17개로 증가했다. 보호 중인 유기동물도 2022년 532마리에서 현재 802마리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강릉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완공해 단순 보호가 아닌 반려동물 교육, 놀이터, 행동 교정 등 교육·체험·치유 기능을 갖춘 통합형 복지 공간이 마련됐다.

김진태 지사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이미 달성해 강원도는 안락사 프리존이 됐다”며 “사료비를 아끼려고 혹은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하는 일은 이제 강원도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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