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한 호텔 투숙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속초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27분께 속초시 대포동 4성급 호텔에서 투숙객 A(45)씨와 B(45)씨가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어 이날 밤 60대 투숙객 C씨와 40대 D씨도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은 해당 호텔 뷔페에서 해조류 등이 포함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시보건소는 16일 오후 해당 호텔을 찾아 식재료와 조리 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투숙객을 포함한 식사 인원들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확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식사 인원은 총 63명으로 이중 현재 6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신속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