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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김장비용 33만8,000원…김장 적기는 12월 초”

"비용 점차 더 줄 것…2주 늦게 김장 추천"

김장철을 맞아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 비용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4인가족 기준)이 33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또 중부지방의 경우 이달 하순에서 다음 달 초가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혔다.

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김장재료(4인 기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비용은 33만8,500원, 대형마트는 40만4,280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1%와 1.2% 증가했다.

물가정보는 현재 김장용 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지만 무·소금 등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 전체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장마 때문에 배춧속이 아직 다 차오르지 못하고 수분이 많아 김장용으로 적합한 물량이 적어 현재 배추 가격이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김장용 배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강우로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해 배추 수급 차질을 우려했으나 재배면적 확대로 가을배추 생산량은 120만t(톤)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비용 중 배추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작황이 좋아 공급이 원활하며 정부 비축 물량 공급까지 더해져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는 “김장용 배추 품질이 충분히 좋아지고 김장에 적합한 온도가 될 때까지 기다려 2주가량 늦게 김장하길 권한다”며 “김장비용도 상품성 좋은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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