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원특별자치도 남부권 최초의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 산후케어의 새 기반을 열었다.
군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첫날인 지난 18일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한 고효정(영월읍)씨 등 3명의 산모가 입실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 이전부터 태백·평창·정선·제천·단양 등 인근 지역의 산모와 예비 산모들로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하는 등 개원 전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산모요가’, ‘신생아 목욕법 교육’,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등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모의 신체 회복과 초기 양육 준비를 돕는다.
이와 함께 산후회복 스트레칭과 호흡법, 신생아 피부·목욕관리 실습,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 등으로 구성돼 있어, 산모들이 퇴소 후에도 안정적으로 육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추가 확보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후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3층 규모로 신생아실과 상담실, 아늑한 10실의 산모실, 마사지실·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으며 출산 후 원정 산후조리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평창·정선 등 인근 군 산모들에게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호희남 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