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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예산안 시정연설] 김진태 지사 "강원도 변화 쫓는 '팔로워' 아닌 '퍼스트 무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김 지사 내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미래산업·민생경제·도민복지 과감한 투자·성과 약속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김시성)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42회 정례회 제2차본회의를 개최했다. 김진태 도지사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사상 최초 당초예산안 8조원대 시대를 맞아 신(新)산업 지도를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내년도 예산 3대 분야로 꼽은 '미래산업·민생경제·도민복지'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변화와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성장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강원도는 올해 사상 최초로 국비 10조원, 당초 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 성과를 어떻게 강원의 미래 경쟁력으로 바꾸냐는 고민을 담아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 투입 3대 분야에 대한 세부 전략을 설명한 김 지사는 "반도체 실증센터 등 테스트베드 구축에 60억원, 한국반도체교육원에 107억원을 투입한다"며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공사에도 70억원을 들여 대한민국 최초로 수소특화 단지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287억원을 배정하고, 더 촘촘한 복지를 위해 기초연금·생계급여·주거급여를 올해보다 478억원 늘렸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김시성)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김진태 도지사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내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는 8조3,731억원이다. 미래산업 육성에 4,558억원, 민생경제 활성화에 2조3,944억원, 도민복지에 3조2,661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미래산업 개척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얼마 전 뉴스에서 삼성, 현대차, 엔비디아 회장들의 치맥 회동을 보고 '저건 남의 얘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강원도 이야기다'라고 생각했다"며 "미래산업 58개 사업에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도 전역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는 변화를 쫓아가는 '팔로워(Follower)'가 아니고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다"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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