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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석면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든다

◇강릉시는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강릉시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3년부터 석면이 포함된 주택, 창고, 축사 슬레이트 건축물 6,075동 중 45%인 2,714동을 철거했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주택 79동, 창고·축사 등 9동의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를 완료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거주하는 6동의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공사를 마무리했다.

슬레이트로 지붕과 벽체가 이뤄진 건축물의 소유자는 무허가 건축물이라도 해당 건축물에 대한 슬레이트 철거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올해부터 처리 지침이 개정돼 지원 대상이 노인·어린이 시설까지 확대됐다.

주택 철거는 동당 최대 400만원, 창고·축사 등의 철거는 500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등 기타 취약계층 순으로 우선 지원 가구를 선정·지원한다.

시는 2026년에도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석면 흩날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관련 부서((033)640-4532)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관 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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