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인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8일 병원 대강당에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예방을 넘어 치료와 회복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지자체 관계자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피해 아동의 치료·회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활동에 기여한 공공 및 민간 부문 유공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강원도지사, 강원도의장, 강원자치경찰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강릉아산병원 김윤명(소아청소년과 교수) 아동보호위원장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운영 성과와 아동학대 의학적 평가 방법을 소개했고, 최경준(안과 교수) 부위원장은 실제 사례와 회복지원 경험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의료적 판단 기준과 회복 중심 사례관리,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하며 아동학대 예방을 넘어 회복을 위한 실천적 지원 체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아동보호는 학대를 멈추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강릉아산병원은 아동보호 의료 네트워크의 중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