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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극단 산 창작연극 ‘소’ 강원 넘어 전국으로

21일과 22일 경기 김포아트홀에서 공연

◇극단 산이 오는 21일과 22일 경기 김포아트홀에서 창작연극 ‘소’를 선보인다.

극단 산이 오는 21일과 22일 경기 김포아트홀에서 창작연극 ‘소’를 선보인다.

소 한 마리에 얽힌 남과 북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심과 관계의 아이러니를 담아낸 극은 이달 초 정선에서 공개되며 호평을 얻었다. 극단 산은 이번 무대에서도 블랙코미디 형식을 빌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풀어낸다.

◇극단 산의 창작연극 ‘소’ 공연 모습.

5년 전 홍수 때, 북에서 남으로 떠내려 온 소를 돌려달라는 한 통의 전화에서 작품은 시작된다. 남한 정부는 인도적 차원으로 소를 찾아주려 하지만, 이미 소는 민통선 내 마을 ‘우도리’에서 이미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돼버렸다. 소를 둘러싼 각 집단의 입장 차이는 남북 정부 간 대립으로 번지고 나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재판으로 확대된다.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사람과 동물, 삶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극은 인간의 욕망과 공동체의 가치, 평화의 의미를 묻는다. 극단 산 특유의 풍자적 시선과 생동감 있는 연출은 강원을 넘어 전국 관객들에게 웃음과 여운을 전한다. 공연 예매는 NOL 인터파크 티켓과 (재)김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02)6414-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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