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 3월 한국국방과학고(김화공업고교)의 공식 개교에 앞서 신축 기숙사를 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듈러 공법 도입은 김화공업고교가 한국국방과학고로의 전환에 따라 늘어나는 학생 수용 공간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기숙사 신축은 총사업비 203억원, 연면적 4,644㎡, 지상 4층 규모로 151명을 수용하는 사업이다. 현재 모듈러 설치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부터 모듈러 본체 설치를 시작,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 도입으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국방과학고에 이어 내년에는 황지정보산업고도 한국세무금융고로 개편되면서 기숙사 건립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04억 원, 지상 5층 규모로 추진되며 내년 1월 중 모듈러 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시작으로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손도헌 시설과장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학과 개편 일정에 차질 없이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