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 지역에서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과 함께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고성 오호리 오호항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2025 오호항 도루묵 풍어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굽고, 즐기고 함께 피어나는 도루묵 풍어잔치’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도루묵과 양미리 등의 수산물 먹거리를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군은 방문객들이 행사 즐기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축제의 개회식과 폐회식을 미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 축제가 열리는 오호항 일대를 행사와 장터, 문화 체험 등의 주제별 공간으로 구획화해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과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썼다. 축제에서는 풍어기원제를 시작으로 생활낚시체험과 버스킹 공연, 비치코밍 체험, 어린이 놀이시설 및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루묵은 차갑고 깊은 바다를 좋아하는 겨울철 대표 어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동해 북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최영 군 해양수산과장은 “도루묵과 양미리가 제철인 지금 우리 지역에 방문해 신선한 겨울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낚시 체험을 비롯한 공연 등의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는 만큼 축제장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