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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번엔 쫀득쿠키? 두바이 디저트가 돌아왔다

초콜릿 이어 쿠키·마카롱 인기
판매 3시간 만에 300개 완판
카페들 “유행디저트 매출직결”
가성비 내세운 편의점 상품도

◇찹쌀떡 식감인 ‘두바이 쫀득쿠키’. 속에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달콤한 디저트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고은기자
◇기존 마카롱, 수건케이크 같은 디저트 종류에 두바이 디저트 재료를 접목한 ‘두바이 디저트’가 무한 파생 중이다. 사진=고은기자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두바이 디저트’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초콜릿으로 시작된 인기가 마카롱과 쫀득쿠키 등으로 번지며 일부 매장에선 판매와 동시에 품절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춘천 명동거리 A카페, 낮 12시부터 판매한 두바이 쫀득쿠키 50여개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A카페 대표는 “중·고등학생 손님이 가장 많다”며 “한 번에 10개씩 사 가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인근 B카페는 두바이 디저트 인기에 맞춰 마카롱, 수건케이크, 쫀득쿠키 등 3종을 한꺼번에 내놨다. B카페를 찾은 조윤서(38)씨는 “아이들이 한 번 먹어본 뒤 계속 사 달라고 해서 하교 간식으로 챙기려고 왔다”고 했다. B카페 대표는 “평일에도 300개씩 준비해도 3시간이면 동날 정도”라며 “디저트 트렌드가 가게 매출과 직결돼 유행 메뉴를 개발하고 다음 유행을 예측해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전했다.

‘두바이 쫀득쿠키’는 개당 5,000~6,500원 선, 이에 유통가는 ‘3,000원대 가성비 두바이 디저트’를 앞세워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춘천의 한 CU 관계자는 “하루 물량이 2개 들어오면 바로 품절돼 못 사는 손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원조의 맛만으로는 유행 수명이 짧을 수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춘 활용 방식이 SNS에서 공유되면서 관심이 이어졌다”며 “현지화와 응용력이 제품의 수명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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